“지난해 새로운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에 기고문을 내고 2월 공개를 앞둔 새 갤럭시 스마트폰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고성능 태블릿 ‘갤럭시탭S8’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됐던 내장형 S펜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2011년 갤럭시노트를 출시하고 2019년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 스마트폰사업 역사에서 중요한 두 가지 지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S펜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꿔냈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목표는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의 신호를 감지하고 세상의 진화를 이끄는 모바일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회의적 시각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혁신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와 관련한 직접적 언급도 나왔다.
노 사장은 “2월 공개하는 신제품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혁신을 바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점이 제시됐다.
노 사장이 언급한 S펜도 갤럭시S22 일부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진화에 그치기보다 살아가는 방식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무한한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