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훈련교범 가인가를 받았다.
1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예비평가에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 훈련교범 가인가를 받아 승무원 훈련을 시작한다.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기 앞서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이나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일종의 안전 면허로 항공사는 운항을 위해 꼭 취득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한 이후 2020년 12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자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 발급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마련한 승무원 등의 종사자 업무·훈련교범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가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스타항공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과해야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 최종인가를 받을 수 있다.
항공기 성능을 인증하는 표준감항 증명, 비상탈출 훈련, 시범비행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787-800 여객기 3호기를 도입해 모두 3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으면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상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 발급에 3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3월경에는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