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잇따라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해 데이터·광고·콘텐츠부문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황규별 전 AT&T 빅데이터 책임자를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 |
황 최고데이터책임자는 데이터사업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사 디지털전환 활동을 이끌게 됐다.
신임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는 "통신사업의 디지털전환 및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해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황 최고데이터책임자가 미국 주요통신사 및 미디어기업에서 쌓은 경험에 주목했다.
황 최고데이터책임자는 2004년 미국 델타항공에서 고객관리시스템(CRM) 분석업무를 했으며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통신사 AT&T와 관계사에서 일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AT&T의 위성TV 자회사 다이렉TV에서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를 지냈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AT&T에서 빅데이터 책임자로 근무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AT&T의 미디어 자회사 위너미디어에서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으로 지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도 신년사를 통해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재와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가인 이덕재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전무를 영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