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제휴해 서비스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사용자가 늘어 2022년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1년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2022년에는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에는 주당순이익(EPS)이 1696원으로 오르고 주가수익배수(PER) 13배를 적용한 결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021년 주당순이익을 1625원으로 추산했는데 2022년에는 1696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21년 4분기 3만1300원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0.9% 늘어났고 2021년 3분기보다는 1.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5G통신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2021년 11월부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해 모바일 및 인터넷TV(IPTV)에서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2022년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21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향상으로 배당규모도 커질 것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2022년 LG유플러스의 주당배당금(DPS)은 700원, 수익률은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080억 원, 영업이익 1조147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