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공동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기술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3일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됐고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기도 하다”며 “한국조선해양이 다가올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조선해양 대표 가삼현 정기선 기술혁신 강조, “새 미래가치 창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공동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에서 벗어나 엔지니어링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과 수소를 꼽았다.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LNG추진선 등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메탄올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 차세대 선박 분야에서는 한발 앞선 기술개발로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자율운항 분야에서도 선도기업(퍼스트무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표한 그룹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로드맵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운송을 포함한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바라봤다.

인재 육성 및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도 내걸었다.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기술이 우리 미래를 열 수 있는 열쇠라면 그 열쇠는 결국 사람이 쥐고 있는 것”이라며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인사제도를 설계해 나가고 인력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가 부회장과 정 사장은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ESG경영을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