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렌터카와 중고차 경매 업황을 감안해 봤을 때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렌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고차 경매 업황호조로 호실적 지속”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롯데렌탈 목표주가를 6만1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9일 롯데렌탈 주가는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현재 렌터카와 중고차 업황을 보면 2022년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 때 경매 횟수가 증가한 점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중고차판매 사업부문 매출이 4분기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00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만 원 가량 높아져 롯데렌탈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카 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렌탈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 가운데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추가 매출 성장이 전망됐다. 투입된 자금은 그린카 구매와 플랫폼 고도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롯데렌탈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됐다.

주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그룹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성향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는 주가 하방 지지요인으로 작용하겠다”고 내다봤다.

롯데렌탈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20억 원, 영업이익 23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46.4%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