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후퇴했다.
포스코대우는 1분기 매출 3조8830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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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
1분기에 당기순이익은 6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8%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포스코대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사업에서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1분기 가스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대우는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5.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개선폭은 721억 원에 이른다.
포스코대우는 3월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대우인터내셔널에서 포스코대우로 바꿨다. 포스코가 인수한 지 5년여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대우는 철강과 석유가스를 2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