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한국경영자총협회> |
국내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현상유지를 목표로 경영활동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전국 30인 이상 기업 2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묻는 질문에 ‘현상유지(53.5%)’를 선택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확대경영’과 ‘긴축경영’은 각각 23.6%과 22.9%로 비슷하게 나왔다.
긴축경영을 고른 기업들은 구체적 추진계획을 묻는 질문에 ‘원가절감(80.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내년 투자 및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투자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수준(53.5%)’, ‘투자 확대(24.9%)’, ‘투자 축소(21.6%)’ 순서로, 채용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수준(63.7%)’, ‘채용 확대(25.4%)’, ‘채용 축소(10.8%)’ 순서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2.7%로 전망했다. 정부 전망인 3.1%, 한국은행 전망인 3.0%보다 낮게 나왔다.
경총은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