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13 16: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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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64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1시36분 기준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13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연간 수출 총액은 64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수출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은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조선은 같은 기간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주력 수출산업 외에 바이오, 2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해 수출 최대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의 수출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출입 현장의 애로점들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와 미래 무역 기반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