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공사 내부반발로 정규직 전환 지연, 채희봉 반대 목소리 설득 온힘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2-08 15:4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작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채 사장은 비정규직노조와 정규직 전환 논의를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지만 일부 정규직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이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가스공사 내부반발로 정규직 전환 지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41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채희봉</a> 반대 목소리 설득 온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 인재채용부는 6일부터 2주간 모든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현황, 필요성, 구체적 방안 등의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전해졌다.

채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놓고 4년여 만에 잠정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합의와 관련해 일부 정규직 직원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어 최종 합의를 미루고 내부 소통을 강화해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이후 입사한 직원들이 주로 소속된 가스공사 정규직 제2노조 ‘더 코가스’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에 반발해 지난달 3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제2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공개경쟁 방식이 필요하며 공청회 등을 통해 모든 정규직 직원이 참여하는 협의와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조는 11월23일 직접고용 대신 소방직 포함 6개 직종 1400여 명 전원을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가스공사가 제시했던 경쟁채용 방식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노사전문가협의체 본회의에서 합의 조인식도 열고 절차 이행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정규직 제2노조의 반발로 가스공사는 6일로 예정됐던 노사전문가협의체 본회의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노사전문가협의체는 공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3천 명 이상의 직원들이 소속된 가스공사 정규직 제1노조도 참여했지만 200여 명 정도의 직원이 소속된 정규직 제2노조는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비정규직 노조는 조속한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전환 작업이 지연되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본회의 일정 연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규직 노조의 반발이 지속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채 사장으로서는 마음이 다급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다음 노사전문가협의체 본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5)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칼스
이번에도 좌회사 낙하산 많다고 하던데 시험쳐라 시험안치고 들어오는놈들 낙하산이지~~투쟁하니 시험 무시험이라고 하던데 시험쳐도 다합격 시키는게 문제다~~   (2021-12-12 01:39:40)
한마디
가스공사에서 시행하는 정규직화는 자회사이지 가스공사 직고용이 아닙니다. 미화,시설보수,경비,전산,소방 등의 분야이며 시험봐서 공사 직고용 생각하시는 분들 자리 공짜로 뺏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비정규직분들의 근무기간이 길든 짧든 다른 이들이 선택하지않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온 분들인데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말들을 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일하며 사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12-12 00:39:55)
칼스
2017 7월이후자들 시험쳐서 들어오게 해요!정부가이드 라인으로 똘아이들 걸려 내야 합니다   (2021-12-11 01:42:39)
비정규직
그리고 직고용을 반대하는것도 아니고
자회사화 하는걸 반대하는게 제정신인가?
자회사하는것도 배아퍼서 반대하는 공공기관은 가스공사가 대한민국에서 최초일듯
그러니 공공기관에서 젤 꼴지로 하는거 아닌가?
   (2021-12-10 02:03:17)
비정규직
가스공사 정규직중에 시험 안 보고 들어간 사람들두 엄청 많은데 시험 안보고 정규직된 사람들부터 다시 시험보게 해라    (2021-12-10 01: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