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이상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2022년 1월에도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41%(0.93달러) 상승한 배럴당 66.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물 브렌트유도 1.16%(0.80달러) 오른 배럴당 69.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가 2022년 1월에도 산유량을 일평균 40만 배럴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증산 규모 유지가 오히려 최근 원유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수요불안 심리를 일부 진정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OPEC+는 2일(현지시각) 화상회의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하루 40만 배럴 증산규모를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원유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공급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원유시장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미국 정부 주도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따른 갈등으로 OPEC+가 기존 증산계획마저 철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