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모든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모든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그 어떤 것도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기보다는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 국민 삶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 원 지원' 공약과 관련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는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윤 후보가 말하는 50조 원 지원 약속을 저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선된 뒤가 아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며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윤석열표 50조 원 지원 예산을 내년에 미리 지원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본인과 민주당의 변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저의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국민우선,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다음 정부 임기 5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선진국으로 완전하게 진입하느냐 아니면 다시 후발국가로 뒤처져 도태를 걱정하는 나라가 될 거냐를 결정할 것이다"며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