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온도 모니터링시스템이 갖춰진 경기도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를 본격가동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용인시에 준공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고 식품군까지 서비스범위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경기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 가동 본격화

▲ CJ대한통운 직원이 군포 물류센터에 도입된 최첨단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는 식품과 같이 냉장·냉동 등 저온관리가 필요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보관,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첨단 물류센터다. 면적이 1만9174㎡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콜드체인 물류 과정에서 상품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온도 모니터링시스템 ‘쿨 가디언’을 적용한다.

쿨 가디언은 물류센터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이 온도와 습도를 365일 측정하고 데이터화해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기술이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가 자체 개발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의 ‘첨단기술 융합형 풀필먼트’에는 넓은 부지와 큰 창고, 경험 기반의 운영 능력을 활용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의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CJ대한통운은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 본격가동을 계기로 ‘첨단기술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에 운영중인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2023년까지 핵심 거점과 3온도(냉장·냉동·상온)센터 등을 추가로 확보해 융합형 풀필먼트 규모를 현재의 8배로 확장한다.

아울러 풀필먼트 기능을 일부 갖춘 기존의 CJ대한통운 물류거점을 제외하고 고도화된 첨단기술이 적용된 융합형 풀필먼트는 현재 약 18만8500㎡에서 2023년 약 132만2300㎡까지 늘린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자동화와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물류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