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태 LG이노텍 PS(패키지기판)생산담당이 국내 기판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 담당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연구개발)대전’ 행사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제품 개발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다.
이 담당은 반도체기판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신용 반도체기판에 독자적 공법들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신호 손실을 최대 70%가량 줄인 제품을 개발했다.
기판업계 최초로 제품 검사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불량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원재료, 도금 및 회로패턴 형성용 약품, 생산설비 등을 국산화하기도 했다.
이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 반도체기판사업의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기술 및 생산성 혁신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차별적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1999년 LG전자에 입사해 기판개발 및 생산기술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08년부터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에서 개발과 생산분야를 두루 거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