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로 올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주항공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2억 원, 영업손실 913억 원을 봤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700억 원에서 30.3%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손실은 83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667억 원보다 163억 원 늘었다.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는 2021년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606억 원, 영업손실 445억 원을 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2억 원에서 47억 원 줄었다.
올해 3분기 순손실은 58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순손실 461억 원보다 128억 원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억 원, 영업손실 390억 원을 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9% 늘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310억 원과 비교해 80억 원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손실은 45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323억 원과 비교해 128억 원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399억 원, 영업손실 512억 원을 봤다고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3%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1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424억 원보다 88억 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순손실은 104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302억 원보다 3배 이상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