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분야의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를 연다.
한국전력은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행사를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한국전력은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행사를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전력> |
이번 행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신재생, 효율 등 에너지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 박람회로 마련됐다.
한국전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계가 에너지관련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기업간 교류 및 협력이 확대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한국전력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신기술 전시회에서는 HVDC(초고압직류) 송전기술, 전기차 충전 신기술 플랫폼, 지능형 전력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력설비 원격제어 등 신기술을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선보인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세계에너지협의회,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에너지분야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탄소중립 글로벌 동향을 전달하고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이 탄소중립 실천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 유리창호형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폐선박활용 발전설비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실현한 발명품을 전시하는 국제발명특허대전,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미래 에너지 어린이 그림대회 등도 진행된다.
직접 참가가 어려운 관람객은 온라인플랫폼에 구축된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아바타를 이용해 입장한 뒤 신기술 영상을 시청하고 참가사와 소통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온라인 부스 안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수출계약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