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 누적 순이익 1조8247억 원을 내며 지난해 전체 순이익 1조7359억 원을 넘어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조8247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누적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NH농협금융지주는 분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3345억 원을 납부하기 전 순이익은 2조583억 원이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본연의 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31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5331억 원으로 30.2%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9월 말 기준 1.6%로 집계됐다. 6월 말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6%, 10.57%로 나타났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7%로 3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개선됐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3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4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1% 늘어났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 누적 순이익 1142억 원, NH농협손해보험 누적 순이익 876억 원, NH농협캐피탈 누적 순이익 908억 원 등 비은행계열사도 실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