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월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관련 언급을 놓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한테서 배워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부동산과 원전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관련 발언을 두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 정권 같은 정치체제가 다시 우리나라에 등장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시절엔 취직도 잘 됐고 아파트 당첨도 쉬웠으며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에선 그렇게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과 원자력발전소정책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3류 지식 장사꾼들, 돌팔이 경제학자들을 데리고 부동산정책을 해서 나라를 망쳤다"며 "지금까지 고집불통으로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여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망쳐놨다"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시대 때는 하다못해 자기들이 경제 모른다고 해서 경제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며 "역사적으로 모든 것이 암울했던 5공 치하 전두환 정권 시절이지만 적어도 부동산, 탈원전정책은
문재인 정권이 훨씬 더 암울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