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역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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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KT&G는 지난해 1분기에 담뱃값 인상에 따라 유통재고이익이 약 3천억 정도 나면서 역기저 효과가 크게 발생했다”며 “KT&T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KT&G가 올해 1분기에 매출 9915억 원, 영업이익 26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8%, 39.1% 줄어든 것이다.
KT&G는 지난해 1월1일부터 담뱃값을 2천 원 인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G의 국내 담배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보다 27.8% 감소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담배매출이 23.3% 늘면서 국내에서 담배실적의 부진을 일부 메워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