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영국 런던사옥을 매각해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28일 영국 런던사옥을 현지 부동산 투자회사에 약 667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의 0.7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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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
한진해운은 당초 런던사옥 매각으로 448억 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치보다 220억 원 높은 가격에 런던사옥을 넘길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금액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4월 안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이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추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진해운의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817%에서 현재 600%대까지 떨어졌다. 2월 발행한 2200억 원의 영구채를 대항항공이 전액 인수한 덕분이다.
한진해운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등록된 해외 상표권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넘겨 1113억 원의 현금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