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기업이 카카오페이 등을 포함해 10곳 이상으로 예상된다.
8월과 9월에도 각각 10개 이상의 기업이 청약을 진행했는데 예정대로 청약일정이 진행되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째 청약기업 수가 10곳을 웃돌게 되는 것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곳의 기업이 10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9월30일, 10월1일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 중고차업체 케이카(K-Car)를 제외하면 모두 11곳이다.
케이카의 공모가는 2만5천 원으로 공모규모는 3366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10월13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나머지 11개 기업 가운데 공모주 청약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코스닥에 상장하는 차백신연구소와 지아이텍, 지오엘리먼트 등이다.
세 곳 모두 10월12일~13일 이틀에 걸쳐 동시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차백신연구소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천원~1만5천 원이며 예상 공모규모는 435억 원~593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차전지부품업체인 지아이텍의 희망 공모가는 1만1500원~1만3100원이다.
예상 공모규모는 311억 원~354억 원이며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을 맡는다.
반도체부품 및 소재기업 지오엘리먼트는 공모가 범위로 7600원~8700원을 제시했고 이에 따른 예상 공모금액은 118억 원~135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10월18일과 19일에는 색조화장품 제조업체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 범위는 3만9천 원~4만8천 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81억~469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그 뒤를 이어 반도체 장비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범위는 1만4300원~1만74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04억~248억 원이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다.
10월20일과 21일에는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이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천 원~2만4천 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909억 원~1039억 원이다.
리파인은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뒀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은 10월21일, 22일에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3만 원~3만5천 원으로 희망 공모금액은 679억 원~792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10월25일, 26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곳은 카카오페이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피코그램 등 3곳이다.
카카오페이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앞서 정해뒀던 청약일정을 미루면서 피코그램과 일정이 겹치게 됐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2차례나 일정을 연기한 만큼 이번에는 청약 등 상장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6만 원~9만 원이며 공모 규모는 1조200억 원~1조53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핸드백, 지갑 등 가죽제품을 개발생산(ODM)하는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공모가 희망범위로 3만9200~4만79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예상 공모규모는 3281억~4009억 원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는다.
정수기와 정수기필터 등을 제조하는 피코그램은 희망 공모가를 1만1천 원~1만2500원으로 정했다.
공모금액은 110억 원~125억 원이며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10월의 마지막 청약주자는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로 10월27일, 2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니너스가 제시한 공모가 범위는 2만4700원~3만2200원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494억 원~644억 원이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