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 코로나' 국민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 |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찬성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7일 국민 70% 넘게 위드 코로나 전환을 찬성했고 시점으론 11월 말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20.2%는 ‘매우 찬성한다’를,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해 찬성 응답이 73.3%로 집계됐다.
‘국민 70% 이상 2차 접종 완료하는 11월 말이 적절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52.4%로 반을 넘었다.
‘9월 말 국민 70% 이상 1차 접종 완료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집계됐다.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4.3%이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로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41.9%로 가장 높았다. 사망자 규모로 ‘연평균 1천 명 이하’ 응답은 62.1%이고 통상적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천 명 이하’ 응답은 2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수본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며 “현재 영국이나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응답자 68.2%는 예방접종을 했다고 응답했고 추가 접종 의향을 놓고 긍정적 응답이 90.9%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중수본의 의뢰로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