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사회취약계층 대학생에 장학급을 19년째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보육원에서 퇴소한 대학생과 저소득층가정 대학생 80여 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새내기 대학생 20여 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독서를 통해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교보문고 도서지원금도 지원한다.
2019년부터는 희망다솜장학생 출신 인재 가운데 매년 2~3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석사학위 기간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수혜대상도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했던 지난해와 올해는 학자금에 더해 특별 장학금을 편성해 장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전달식 없이 장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됐다.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희망다솜장학생들은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고 오프라인 모임과 매년 여름·겨울캠프에 참여하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명사특강 등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2020년부터는 화상을 이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랜선 캠프'도 진행된다.
이에 더해 전국 7개 권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장학생 모임 '희망과 다솜'은 장학생들 스스로 지역 내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찾고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된 희망다솜장학생은 총 398명이다. 이 가운데 250여 명은 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50억 원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2021년 말 제20기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사업과 관련된 소식은 교보교육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통해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층가정 청년들이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