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솔루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최근 삼성SDS의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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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
홍 사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솔루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데이터 분석 산업분야 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 등을 확보해 솔루션사업을 차분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특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의 중요성을 들었다.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 솔루션은 시장 확장력이 있을 것”이라며 “삼성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2년 동안 나름 솔루션을 확보했고 구축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해외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정유성 사장과 홍원표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삼성전자, 삼성석유화학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S의 원가혁신을 강력히 시행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의 주가하락에 대해 불만을 보였다.
한 주주는 “주가가 이렇게 폭락하니 주주들의 개인적 자산도 마이너스가 됐을 것”이라며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SDS 주가는 올해 들어 25만 원 선에서 현재 공모가 수준인 19만 원 선으로 떨어졌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 부사장은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 후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결국 경영성과가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 솔루션과 물류사업에 매진해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