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왼쪽)과 박후식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지털제어사업부문장이 17일 울산 남구 현대글로벌서비스 글로벌디지털센터에서 '상용 수소전기추진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진그룹> |
일진하이솔루스가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친환경선박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7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의 개발 및 선급 인증을 담당하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함께 수소연료전지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을 지원한다.
조선업계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선박 신조 및 개조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새로 구매할 수 있는 관공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을 대상으로 친환경선박 구매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시행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2030년까지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축하는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일진하이솔루스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선박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글로벌 선사까지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가기로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는 “전기추진시스템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