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최재형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는 이재명 주장은 동의 못해"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8-01 14:5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민 기본소득 공약을 재차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장에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정책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사이비 분배정책을 내놓고서 성장정책이라고 주장하는 이 지사의 생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4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형</a>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주장은 동의 못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그는 “모든 국민에게 8만 원을 주는 기본소득은 큰 틀에서 복지정책이고 양극화를 일부 완화하는 분배정책이 될지언정 성장정책은 결코 아니다”며 “일종의 변형된 소득주도성장정책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지사가 최근 한 광주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기본소득이 곧 성장정책”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은 성장이 분배를, 분배가 성장을 촉진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책에 담긴 ‘복지 없이는 성장이 어렵지만, 복지만으로는 성장하지 못한다’는 구절을 두고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성장이 분배를, 분배가 성장을 촉진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관한 공개비판을 지속해 왔다.

그는 7월24일 이 지사가 기본소득제 재원 마련방안으로 거론한 '국토보유세 신설'에 관해 "로빈 후드처럼 국민의 재산을 마구 훔쳐다가 의적 흉내를 내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