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터키 철도전시회에 참가해 영업활동을 벌인다.
현대로템은 3일부터 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레일 201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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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유라시아 레일 2016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
유라시아 레일은 세계 3대 철도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데 2011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캐나다 봄바르디에, 중국의 중국중차(CRRC) 등 26개국에서 3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터키에 생산시설을 갖춘 현지화 기업임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터키는 현대로템의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다.
현대로템은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 2014년 12월 예니카프 무인전동차 68량에 이르기까지 터키에서만 모두 1200량이 넘는 철도차량을 수주했다.
2014년 8월 터키 이즈미르 신규 노선에 투입될 트램 38편성(5량 1편성)을 수주하며 트램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지난해에 안탈리아시에서 발주한 트램 18편성을 따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현지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즈미르 트램 등 다양한 제품 모형을 선보이고 현지 철도와 관련한 인사들과 면담 등을 통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