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재고가 늘지 않을 만큼 수요가 많아 하반기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요 많아 판매가격 인상 전망"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8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현대건설기계 주식은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은 3분기 연속 늘어났다"며 "이런 가운데 재고가 늘지 않을 만큼 수요가 많아 하반기 판매가격 인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건설기계 제작에 쓰이는 강판의 가격은 2분기보다 30.6% 늘어나겠지만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526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신흥시장과 인도시장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50% 안팎으로 늘었다. 선진시장에서도 백신 보급과 민간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이 50% 증가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부동산 규제와 인프라 공사 지연 등 영향으로 매출이 17.3% 줄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6597억 원, 영업이익 25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