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8척이 상반기에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
21일 HMM에 따르면 HMM 한울호가 지난주 컨테이너를 가득 채워 만선상태로 중국 옌텐항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
HMM은 1호선 HMM누리호가 올해 4월 컨테이너 1만3438개를 실어 싱가포르에서 유럽으로 출항한 것을 시작으로 8호선 HMM 한울호까지 올해 상반기에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박 8척이 연속으로 만선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박은 6m 길이 컨테이너를 최대 1만6천 개까지 실을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안전운항과 화물중량 등을 감안해 최대 선적기준을 1만3300개 안팎으로 잡는다.
선박들은 모두 북유럽 항로에 투입된다. HMM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독일 하팍로이드, 대만 양밍 등과 북유럽 항로에서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받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모두 만선 출항했다”며 “국적 선사로서 수출기업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