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의료인력의 급파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합동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송수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파병 중인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에 의료인력 급파 지시

▲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연합뉴스>


그는 "현지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환자를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한 뒤 관리·지원하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외 파병 중인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함정 내 분리된 시설로 격리됐고 유증상자 80여 명도 함정 내 별도 시설로 옮겼다

청해부대는 승조원 300여 명 모두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