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1.53%(1.14달러) 내린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떨어져, 코로나 변이 확산에 원유 수요 회복 놓고 불안감

▲ 28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64%(1.24달러) 떨어진 배럴당 74.14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원유 수요 회복을 향한 우려가 떠오르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영국 정부는 경제봉쇄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고 호주 정부는 시드니와 주변 지역에 2주 동안 경제봉쇄를 내렸다. 

산유국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유가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오펙플러스(OPEC+)는 7월1일 감산 완화 여부를 논의한다. 

오펙플러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