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인도 변이 코로나19 델타형에 방어능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델타 변이에 효과 낮아"

▲ 질병관리청 로고.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세포주 수준의 변이 코로나19에 관한 국산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변이가 일어나지 않은 GR군과 비교했을 때 델타형 변이에 관한 항체치료제의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실험에서 국내 유행 변이 코로나19인 B.1.619 및 B.1.620 등에는 항체치료제의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유지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카파형(B.1.617.1)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일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파형은 인도 유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기타 변이(위험도가 확인되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