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7월 6∼9일 나흘간 전면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7월 초 나흘간 파업 결의, “사측 협상에 나서야”

▲ 현대중공업 로고.


현대중공업 노조의 현재 집행부가 전면파업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전면파업 선언은 2019년 임금협상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두 번째 잠정합의안도 지난 4월2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뒤 2개월 넘게 교섭이 재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협상테이블에 나서 대화를 재개할 것을 회사 측에 제안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여름휴가를 앞둔 만큼 교섭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 다른 투쟁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