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도서관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다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15일 밝혔다.
그는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연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4시간가량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의 안내로 김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햇볕정책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운영과 삶에 관한 설명을 김 원장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의 김대중도서관 방문은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을 맞춰 공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6월13일부터 15일까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평양에서 만나 2박3일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1945년 한반도가 분단된 뒤 55년 만에 이뤄진 남북정상의 만남이었다.
윤 전 총장의 이번 일정은 그동안 월남전과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 천안함 생존자 등을 만나며 보수층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던 것과 비교해 통합 이미지 강화와 중도 확장을 노린 행보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