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4일 ’2021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성남복정1지구 B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경기도 성남시 성남복정1지구 B2블록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경기도 이천시 이천중리지구 B4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삼성생명보험,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했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과 하나자산신탁이 구성했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회천 A23블록은 사업신청자 자격 미달로 유찰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에 유찰된 양주회천 A23블록은 6월 재공모하기로 했다.
앞서 토지주택공사는 3월24일 성남복정1 B2블록, 이천중리 B4블록, 양주회천 A23블록을 대상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 토지주택공사의 택지공급 등 공공의 지원을 받아 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하는 사업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85~95% 이하의 낮은 임대료로 공급되며 무주택자에 우선공급하고 전체 공급량의 2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2018년부터 해마다 약 6천 호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두 4만4천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