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그룹 부회장이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4대그룹 총수와 오찬을 하는 것은 대통령 취임 뒤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는 데 4대그룹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4대그룹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44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공장 구축 계획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4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배터리 합작 또는 단독 투자 계획을, 현대차는 74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4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한국과 미국 사이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로운 한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