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존사업이 순항하고 신사업 투자가 늘어나는 점이 실적 확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주식의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한화시스템 주식은 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정보통신기술 등 기존사업에서 순항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페이저솔루션, 오버에어, 카이메타 등에 2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시장에 진출해 미국 오버에어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20년 6월에는 위성통신 안테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하고 12월에는 전자식 안테나기업 카이메타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1조2천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신사업 추진에 투입한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저궤도 인공위성 등 한화시스템의 신사업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7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대공 미사일 천궁 다기능레이다 성능개량사업(PIP)과 인공지능 보험자동심사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사업 등을 중심으로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
2021년 한해 동안에는 매출 1조948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3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