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
고정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단기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양극재 판매 확대와 고객사 지배력 강화가 지속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3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0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169억 원)를 웃돌았다.
양극재 출하량이 견고한 가운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918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수준이다.
고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2차전지사업과 관련해 전기차용 전지의 유럽 판매가 증가할 것이다"며 "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의 미국 전력용 공급 확대 및 소형 원통형전지의 미국 공급 본격화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75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9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