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삼성전기는 비대면산업 수요 증가로 IT기기용 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시장이 회복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늘었고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도 확대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IT기기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동차시장 상황도 꾸준히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하겠다”며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