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사업 2차 허가에 업체 31곳이 신청했다.
금융위는 23일 진행한 마이데이터사업 2차 허가에 증권사 10곳을 포함한 20곳 금융회사와 신용평가업체 2곳, 핀테크업체 8곳, IT기업 1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신청 기업들이 마이데이터사업 진출요건을 충족했는지 판단하는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허가 여부를 의결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다음 허가신청 접수는 5월28일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진행된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고객 동의를 받아 여러 금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자산 등 개인정보를 취합한 뒤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실시된 1차 예비허가에는 모두 35곳이 신청서를 냈다.
금융위는 심사를 거쳐 마이데이터사업 진출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자를 선발한 뒤 8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이데이터사업 2차 허가를 신청한 금융회사는 은행 4곳(광주은행, 전북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과 보험사 4곳(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증권사 10곳(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여신금융사 2곳(롯데카드, KB캐피탈) 등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KCB, IT업계에서 LGCNS가 신청서를 냈고 인공지능연구원, 오라인포, 웰스가이드, 코나아이, 에프앤가이드, 유비벨록스, 뱅큐, 아이지넷 등 핀테크기업도 허가를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