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장비를 판매하는데 주요 고객회사인 반도체기업들이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테크윙이 생산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성현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테크윙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테크윙 주가는 2만7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라인에서 사용되는 자동화장비를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가 있다.
테크윙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장비를 만드는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있다.
성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북미 지역 고객회사들이 SSD(반도체 기억소자를 사용한 대용량저장장치)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공정 자동화장비를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크윙은 범용성이 높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판매하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디스플레이패널 검사장비업체인 자회사 이엔씨테크노로지도 올레드(OLED) 외관 검사장비에서 마이크로LED 검사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엿다.
테크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24억 원, 영업이익 5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5%, 영업이익은 5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