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 및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직원 상대 폭언 의혹을 두고 감찰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두 사안을 두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하면서도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비서관 전효관 의혹과 마사회장 김우남 폭언에 감찰 지시

▲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임기말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내로남불' 지적도 나온 만큼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논란의 확산 차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전 비서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간부로 근무하면서 과거 창업한 회사가 5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측근 채용을 반대하는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