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사내이사에 올랐다.

한솔제지는 24일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동길 회장을 사내이사에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솔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한솔테크닉스도 이날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한솔그룹이 2015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뒤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사내이사만 맡아왔는데 올해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를 맡았다.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한솔그룹 오너3세 경영자다. 

조 회장은 1995년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재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인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3남2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조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87년 한솔제지로 옮겨 한솔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2002년부터 한솔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