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경부선의 노후 열차제어시스템 개량공사를 시작한다.
국가철도공단은 경부선 경상북도 칠곡군 신동역에서 부산역까지 135.8km 구간의 열차자동방호장치 개량공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가철도공단 본사 전경. <국가철도공단> |
열차자동방호장치는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열차 운행속도가 허용속도 초과했을 때 감속 또는 정지시키는 열차제어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8년∼2022년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에 따라 2011년 설치된 노후 열차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2022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최신 설비가 도입되고 각 역에 분산된 지상 신호설비가 한 곳에 구축됨으로써 열차 안전운행 및 유지보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국가철도공단은 기대한다.
신형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설물의 지속적 성능개량을 통해 안전한 철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