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중소방송채널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상암동 본사에서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 한찬수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 회장이 12일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 |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방송채널사업자에 콘텐츠 제작비용으로 2억 원가량을 지원한다. 중소 사업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주요 복수채널에 편성하고 해외수출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스카이라이프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AI EAR’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이를 활용한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AI EAR 솔루션은 TV의 음성을 읽어 자막으로 자동변환해주는 인공지능(AI) 방송기술이다.
KT스카이라이프와 중소방송채널협회는 AI EAR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고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에 이 솔루션을 우선 적용해 청각장애인 가입자에게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또 방송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안테나’사업에도 AI EAR 솔루션을 활용해 청각장애인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랑의 안테나는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TV 시청이 어려운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UHDTV와 위성방송을 제공하는 KT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콘텐츠 제작환경이 위축돼 있는데 이번 협약이 K-콘텐츠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