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에 관한 긴급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8일 국회 국토위에 따르면 여야 간사 사이의 합의를 거쳐 9일 오후 2시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과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가 이뤄진다.
전체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출석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투기 의혹이 변 장관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재임 시절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들어 즉각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변 장관을 강하게 질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변 장관은 정부가 투기 의혹에 관한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한 4일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토지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이득이 없다"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