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공수처장이 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수처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쥐수사처(공수처) 검사를 인선하는 인사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열린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8일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12일 금요일 처음 만날 것"이라며 "(12일 회의에서) 공수처 검사 선발과 관련해 그동안 마련한 계획 등을 인사위에 보고하고 의견을 들은 뒤 위원회에서 수립된 일정과 원칙 기준에 따라 면접을 실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데 7일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이 위촉되면서 구성이 완료됐다.
그는 이영주 위원을 두고 "(공수처 검사는) 검사 출신이 2분의 1을 못 넘어 나머지 분들은 수사경험이 없다"며 "결국 교육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 위원은 법무연수원에 오래 계신 분이라 다른 위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건과 관련해 "기록을 다 보기는 했다"며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3일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으며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혹은 다른 기관으로 이첩할지 결정한다.
그는 5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고발된 검사 2명과 관련해 "(공수처가 해당사건을) 대검에 이첩한 것은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며 "대검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 보낸 것이 아니고 별도 고발장이 접수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