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후보에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이,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후보에 박근영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일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관계사 6곳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후보(왼쪽)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후보. |
신임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가 뽑혔다.
강 전 전무는 1961년 12월17일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외환은행에 입사해 외환은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 준법감시인 상무를 거쳐 2019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를 맡은 바 있다.
강 전 전무는 30년 넘게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는 “법률 및 전략에 탁월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하나에프앤아이를 성장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다”고 말했다.
신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박근영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선정됐다.
박 전무는 1963년 2월7일 태어나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들어와 20여 년 동안 정보기술(IT)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박 전무는 2016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실무도 담당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내정자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은 재신임을 받았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3월 열리는 각 회사의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다.
이로써 하나금융지주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11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2월25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장 후보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후보로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선정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후보로 추천돼 1년 연임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