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전기식과 가스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에어컨'을 16일 출시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들이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휴게소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에어컨을 점검하는 모습. < LG전자 > |
LG전자가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LG전자는 16일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전기식 시스템에어컨과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건물의 기본요금을 줄여준다.
전기식 시스템에어컨만 사용하는 건물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의 소비전력량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봄과 가을에도 높은 요금을 내야 한다.
신제품은 전기와 가스 요금을 예측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식으로 우선 운전하는 ‘비용 최적화 모드’가 적용돼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동모드’를 사용하면 냉방할 때는 가스식을, 난방할 때는 전기식을 우선 가동하는 등 상황에 따라 효율 좋은 냉난방 방식이 작동된다.
LG전자에 따르며 연면적 1천㎡ 규모 사무용 건물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에어컨은 동급 전기식 시스템에어컨보다 에너지 비용이 25% 감소했다. 전기 기본요금은 54% 줄었다.
신제품은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의 용량만큼 정부의 가스냉방 장려금 등 정책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난방비용을 스마트하게 줄여주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에어컨으로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