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차장으로 판사 출신인 여운국 변호사를 발탁했다.

김 처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여 변호사를 공수처 차장으로 제청한다”며 “애초 복수로 제청할 방침을 정했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단수로 제청한다”고 말했다.
 
공수처 차장으로 여운국 제청, 판사 출신의 형사 전문 변호사

▲ 여운국 변호사.


그는 여 변호사를 두고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며 법관 생활을 20년 했고 영장전담 법관 경력이 3년인 형사 전문 변호사”라며 “헌법을 전공한 나와 상당히 보완 관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차장 후보를 고르면서 법관 출신 1명과 검사 출신 1명으로 축약한 뒤 인사검증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여 변호사를 제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으로 1997년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 경력을 시작했다.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하다 2016년 법복을 벗었다.

26일 대한변협으로부터 2월5일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